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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보험처리 정보 제공할 것"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의 신임회장단이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포부를 밝혔다.     작년 7월 신임회장으로 당선된 써니 권 회장은 지난 1일부터 신임회장으로서 28대 회장단을 2년간 이끌게 됐다. 권 회장은 1985년 유니보험을 설립해 운영해 온 업계 베테랑으로 이전에 18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회장단은 업계가 어려운 만큼 보험업계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인성 생명건강보험부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오바마케어나 메디케어가 축소되는 등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업계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한인사회와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크게 번지고 있는 산불에 피해를 본 한인들이 보험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 관련 상식을 전달하는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 회장은 산불에 피해를 본 보험가입자들은 반드시 에이전트 등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했다. 직접적인 화재 피해 이외에도 연기나 재에 의한 피해도 보험을 통해서 처리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권 회장은 “주택보험은 세부조항이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청구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KAIFPA는 오는 3월 6일 태글리안 콤플렉스에서 40주년 기념행사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과 리카르도 라라 가주 보험국 커미셔너를 포함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정기 세미나, 장학기금 마련 골프 토너먼트, 비즈니스 네트워킹 믹서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권 회장은 “40주년에는 업계 선배님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하고 차세대 보험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다”며 “한인사회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 커뮤니티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주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전문인협회 중 하나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을 해나가겠다는 각오다.  조원희 기자보험처리 산불 보험처리 정보 이인성 생명건강보험부회장 한인사회 주요

2025-01-08

[2024 한인 사회 주요 뉴스] 희망을 보았고…안타까움·충격도 있었다

2024년 ‘갑진년’ 한 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올해도 한인 사회에는 오래 기억될 뉴스들이 있었다. 청년 양용이 경찰에 의해 무참히 희생돼 한인들의 공분을 샀는가 하면, 한인 이민 121년 만에 첫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하는 쾌거도 있었다.      주요 뉴스를 통해 올 한해 한인 사회를 돌아본다.     ▶정치력, 연방 상원까지 진입   최초의 한인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했다. 연방 하원 3선 출신인 앤디 김은 뉴저지 현직 상원의원의 부패 혐의를 비판하며 상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해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다. 한인 정치력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었다. 김 상원의원은 옥스포드대를 졸업하고 오바마 백악관에서 외교 업무 담당 보좌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김 상원의원은 주로 외교 분야에서 일을 할 예정이라 한미 관계 강화에도 많은 역할이 기대된다.     ▶최초의 한인 LA 경찰국장   지난 1869년 창설된 LA경찰국(LAPD) 역사에서 첫 한인이자 첫 아시아계 수장이 탄생했다. 지난 3월 도미니크 최 수석 부국장이 임시국장으로 임명된 것이다. LA경찰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최 임시국장의 임명을 승인하며 그를 광범위한 업무 지식과 탁월한 의사 결정 능력을 갖췄고 지역사회에서도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최 부국장은 지난 10월 7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수석 부국장으로 돌아갔다. 이후 짐 맥도널 전 LA카운티셰리프국 국장이 LAPD 국장직에 올랐다.     ▶비프, 창의·연기력 인정받다   한인들이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이 에미상에서 8관왕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지난 1월 15일 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은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에서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은 이성진 감독은 감독상과 작가상을 받았고, 주인공 대니를 연기한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중국·베트남계 배우 앨리 웡(42)도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국내 언론들은 ‘압도’와 ‘싹쓸이’로 호평하기도 했다.     ▶양용, 공권력에 희생되다   지난 5월 2일 LA한인타운 한 아파트에서 양용(40)씨가 아파트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온 경찰의 총격에 사망했다. 가족은 조울증을 앓던 양씨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며 치료시설 이송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과잉진압으로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 한 순간에 아들을, 형제를 잃은 가족은 자발적으로 조직된 ‘양용정의위원회(JYYPC)’와 함께 경찰의 과잉대응을 규탄했다. 하지만 LAPD는 사건 발생 100일이 넘도록 사건 연루 경관의 징계나 처벌을 미뤘으며 내사 과정도 공개하지 않았다. 사건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32년 미제사건 용의자 확인   32년 전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총격을 당해 사망한 고보임씨 사건의 용의자가 밝혀졌다. 하지만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한 원동호씨는 이미 2003년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 사건은 금품을 노린 단순 강도 사건이 아니라는 것 때문에 주류 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지만 수사 당국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었다. 경찰은 첨단 과학수사를 통해 고씨의 차량 안에서 발견된 지문을 원씨의 것으로 확인했으나 범행 동기 등은 여전히 미궁이다.   ▶라크마 위작 전시 논란    지난 2월 LA카운티미술관(LACMA)에서 ‘한국의 보물들’이라는 한국 특별전이 열렸으나 일부 작품의 위작 논란으로 큰 흠집을 남겼다. 해당 전시회는 한인사회  올드타이머인 체스터 장 박사와 아들 캐머런 장씨가 LACMA에 기증한 작품들로 기획됐었다.  한국 미술 전문가들은 전시작 중 이중섭, 박수근 화백 그림에 대해 위작을 의심했다. 장 박사는 위작 논란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한 가족이 보관했던 ‘한국의 보물’”이라고 했다. 하지만 LACMA 측은 아직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사회부한인사회 뉴스 한해 한인사회 한인사회 주요 위작 전시

2024-12-30

"조용한 봉사ㆍ뿌리교육 지킴이 목표" 캐롤라인 심 K-ARC 사무국장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많은 일을 하지만 얼굴이 노출되길 극구 꺼리는 이들이 있다. '봉사활동은 조용히 하는 게 옳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하면서도 언론 조명을 거의 받지 않았던 대표적 인물을 꼽으라면 캐롤라인 심(한국명 주현.사진) K-ARC(코리아타운-아츠&레크리에이션 센터) 사무국장이 떠오른다.       지난 2008년 한인사회 숙원사업이자 한인타운 상징물이 될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와 마당 프로젝트를 처음에 추진했던 중심인물 중 한 명이었다. 당시 관련 서류작업은 모두 심 디렉터가 도맡아 처리했다. 현재 마당 프로젝트는 취소돼 빛이 바랬지만 다행히 게이트웨이는 진행 중이다.       LA 시청에서는 윌셔주민의회 대의원으로서 한인사회 주요 현안들을 위해 열변을 토하던 '여전사' 이미지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심 디렉터는 올해도 중책을 맡는다.   한인사회에서 오랜 기간 논란이 됐던 남가주 한국학원의 이사로 활동한다. 그는 '뿌리 교육의 산실'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부터 산하 11개 주말 한국학교 대면수업 재개 구 윌셔사립초등학교 건물과 부지 활용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심 디렉터는 "이사진 간 갈등을 봉합한 만큼 뿌리 교육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구윌셔사립초등학교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단기 및 장기 건물 부지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진 모두 한국학원 발전을 위한 마음은 같다. 서로 뜻을 모아 한인사회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청사진을 마련해 볼 것"이라고 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그는 "한인사회가 주류 내러티브만 따르지 않고 다른 진영 의견도 경청했으면 좋겠다"면서 "2022년 새해를 맞이해 의견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한 해가 되면 한인사회는 그만큼 발전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인 2세인 심 디렉터는 오렌지카운티에서 태어나 아케이디아에서 성장했다. UC리버사이드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한 뒤 뉴욕대 대학원에서 친환경 도시개발을 공부했다.     2006년부터 가주커뮤니티재개발국(CRA) 프로젝트 매니저로 활동하며 1억6000만 달러 규모 저소득 주택과 상가 개발국 공공 내부기반시설 공원 등 그랜트 프로젝트를 위해 일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LA시 프로젝트 매니저로 9100만 달러 규모 채권발행 담당을 맡았다. 이어 메트로 시니어 디렉터로 활동했다.   원용석 기자뿌리교육 캐롤라인 한인사회 주요 동안 한인사회 마당 프로젝트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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